[출근길 인터뷰] "또 차별·혐오하셨네요…우리 동포입니다"
[앵커]
우리 사회에서 매일 혐오와 차별을 대면하는 사람들은 누굴까요?
조선족, 탈북민, 이주노동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까운 듯 먼, 우리 사회 이주민들의 권익을 위해 10여 년을 발로 뛴 사람이 있습니다.
출근길 인터뷰에서 만나보겠습니다.
뉴스 캐스터 연결합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윤영환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영환 / 이주민센터 친구 대표]
네,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가장 먼저 이주민센터의 친구는 어떤 단체인 건가요?
[윤영환 / 이주민센터 친구 대표]
이주민센터 친구는 서울에서 이주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대림동에 위치하고 있고요. 평화, 인권, 공존을 저희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변호사들이 주축이 돼서 10여 년 전에 설립된 단체이고 저의 주된 활동은 인권 침해를 당하거나 법률 지원이 필요한 분들에 대한 인권 지원 활동을 주되게 하고 있고 그다음에 학생, 시민들에 대한 인권 교육 활동 그리고 이제 혐오나 차별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인 연대활동들 서울시에서 위탁받아서 하는 서울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그 다음에 이주배경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투소프카 청소년센터 이런 것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이주민들은 어떨 때 차별과 혐오를 받는다고 느끼는 걸까요.
[윤영환 / 이주민센터 친구 대표]
다들 아시다시피 댓글 같은 데 굉장히 크게 상처를 받고 뭐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이건 굉장히 큰 상처이고 그밖에도 미디어나 이런 데서 부정적으로 외국인이나 이런 표현되는 거. 직장이나 학교 뭐 공공기관에서 모욕적인 언사를 당하는 거 많이 좋아졌어요.
그렇지만 여전히 이제 그런 것들을 당할 때 불편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캐스터]
이주민들을 향한 차별과 혐오가 근절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요.
[윤영환 / 이주민센터 친구 대표]
저는 핵심적으로는 이주민들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고 역사적으로는 우리 한국 사회가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다민족, 다인종 국가가 서로 이렇게 갈등하고 조절하면서 해온 경험이 별로 없거든요.
최근에 한 20년 동안 그 외국인 이주민 인구들이 늘어나면서 그런 것들이 계속 시도되고 있고 그래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어려움들이 있고 차차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캐스터]
작년 5월에는 차별금지법을 촉구하는 단식에도 참여하셨는데요. 이주민을 향한 가장 필요한 대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윤영환 / 이주민센터 친구 대표]
단식했던 것처럼 차별금지법과 같이 사회적으로 차별이 좋지 않다라고 하는 인식을 법으로나 제도로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그밖에도 고용허가대상에 직장을 이동 못하게 하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런 부분들 좀 문제가 심각하고 그다음에 비록 뭐 불법체류 미등록이지만 이제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거든요.
특히 아이들 그 자녀들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최저 생계지원 생존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들은 또한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밖에도 여러 가지 개선해야 될 점은 많이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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